화창한 오후, 백화점을 돌아다니고 있는 주인공 성형이. 성형이는 배탈이 나서 급하게 주변 화장실로 들어와 큰일을 본다. 그제서야 좀 긴장이 풀린 성형. 그는 지금 썸녀 가영이와 약속이 잡혀있는데, 가영이에게 다 왔다는 연락을 받고 자신도 도착했으나 잠시 화장실에 있다고 연락을 보낸다. 성형이는 지금 나가야겠다 생각하고 휴지칸을 더듬는다. 그러나 텅 비어있는 휴지칸. 식은땀이 나기 시작한 성형이는 가장 가까이에 있는 친구에게 연락을 돌린다. 그 때, 가영이가 같은 화장실에 들어와 만나는데 서로 목소리를 통해 알아본다. 너무 급한 나머지 성형이는 여자화장실에 들어온 것. 성형이는 멘탈이 나간 채로 어쩔수 없이 가영이에게 휴지를 받고 수치심을 느끼며 뛰쳐나간다. 가영이도 볼일 보러 들어가는데 막혀서 넘치는 변기.